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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시작한 설계 공부! 10번 이사 끝에 얻은 마당 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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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동안 흙집 짓기를 배워 8개월 만에 집을 지은 아버지, 그 옆에 아들도 나란히 집을 지었다???? 한라산과 바다가 보이는 삼대(三代)가 사는 귤밭 위의 집

제주도 제주시의 한 동네, 귤밭 가운데 오밀조밀 모여 있는 집이 있다. 뭔가 특이해 보이는 팔각형 집이 있는데... 선생님이었던 아버지 강만순 씨는 은퇴 전에 집을 지어보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고 싶었다. 제주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찾아가서 7일 동안 흙집 짓기를 배워와서 8개월 만에 지었다는 팔각형 집은 어떤 모습일까?

첫 팔각형 집을 지은 후 은퇴하고 팔각형 집 옆에 온돌집 짓기에 도전했다는데. 온돌집의 벽 두께만 약 25센티로 둘러싸여서 집이 약 10평이 안되는 집으로 아내가 이사 온 사연은?

부모님 댁 바로 옆 처마가 길게 나와 한옥을 닮은 일자형의 얇은 집이 있다. 집을 짓기 전 어느 곳에 지어야 할까 아들 강동협 씨는 고민하던 찰나 흔쾌히 귤밭 한가운데 귤나무를 밀고 자리를 마련해주겠다는 부모님 덕분에 북쪽에는 바다, 남쪽에는 한라산이 보이는 귤밭 가운데에 집을 지었다고 한다.

귤밭에 지은 덕에 마당 앞이 귤밭이어서 마당 속 정원 같은 느낌을 구현했다는데.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이 확실히 구분된 집안 내부는 벽과 기둥을 없애 시원한 느낌을 주는 거실과, 긴 복도를 통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사적 공간인 안방과 아이들 방으로 설계되었다.

따로 또 같이 사는 제주 고유문화인 현대판 안거리, 밖거리를 실현하고 있는 이들의 집! 三代가 사는 귤밭 집은 어떤 모습일까?

#건축탐구집 #삼대가사는집 #독학으로흙집짓기
#라이프스타일 #한라산이보이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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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잘 짓는 방법이 궁금하다? 건축가가 알려주는 ‘좋은 집 잘 짓는 법’

‘건축탐구 집’ 에서 집.알.못.(집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들을 위해 김창균 건축가와 함께 집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한다. 집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를 만났을 때 '어떤 집을 짓고 싶으세요?' 건축사는 묻는다. 그러면 보통 40평대 집에 방은 3개, 넓은 거실에 넓은 주방을 요청하는데 사실 그 질문은 건축주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집을 짓기 위한 질문이다. 집이라는 공간이 집을 짓는 사람의 마음을 담고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야 삶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경사진 비탈길에 집을 올리고 누군가는 땅속에 집을 짓기도 한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더불어서 살아갈 수 있는 땅이라면 어떤 땅이라도 자신에게 잘 맞는 땅이 있다고 한다다. 독특한 땅일수록 개성 있는 집이 만들어질 수 있는 조건이 된다.

큰 집, 비싼 집, 새로 지은 집 모두 좋지만, 무엇보다 나만의 삶이 담긴 집이 바로 ‘좋은 집’ 아닐까? 나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좋은 집’을 짓기 위한 솔루션을 지금 만나보자.

1. 어떤 땅에 집을 지어야 할까?
2. 어떤 모습의 집을 지어야 할까?
3. 창이 큰 집, 춥지 않을까?

#건축탐구집#집짓기솔루션#건축가가알려주는집짓기#전원주택#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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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시작한 설계 공부! 10번 이사 끝에 얻은 마당 있는 집

10번의 이사 끝에 마당 있는 집에서 일상을 여행처럼 살아가는 가족.

건축비 때문에 직접 설계를 한 엄마 지영 씨는 인터넷과 책으로 독학을 하면서 그린 도면만 50여 개로, 총 건축 비용(대지 구입 비용 포함)은 약 2억 6~7천만 원을 들여 집을 완성했다. 평수 대비 큰 마당과 엄마의 감각이 묻어난 정결한 정원, 자투리 공간을 잘 활용한 마당까지 가족의 따뜻한 삶이 묻어나는 '결이고운가'를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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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살 수 없으니 직접 지었다! 10년 독학 끝에 전세금 8천만 원으로 1년 동안 지은 집

거창의 한 산골 마을에 자리한 단아한 목조주택. 지난해 4월 '건축탐구 집-나 혼자 짓는다’ 편에서 소개된 이진우 씨의 집이다. 평생 전셋집을 떠돌던 진우 씨의 숙원 사업이었던 ‘집짓기’ 집을 살 수 없는 서민이기에 내 손으로 집을 짓겠다는 결심에서 시작한 일이었다. 가족들을 위해 8천만 원으로 혼자 6개월 동안 외관을 완성한 모습이 방영된 후, 1년이 지난 지금 집이 완공돼 입주했다는 소식을 듣고 '건축탐구-집'이 다시 한번 그 집을 찾았다.

이진우 씨는 20년 전, 아내가 위암 수술을 받게 되면서 가족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을 짓고 싶다는 평생의 꿈을 갖게 됐다. 아내와 두 아이를 위해 10년 전부터 목조주택 학교에 다니는 등 오랜 준비과정을 거쳐 2019년 가을 집짓기에 돌입했다. 전세금 8천만 원을 예산으로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직접 짓는 방법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실내공사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집을 찾았다가 이번에 완공된 모습을 확인한 임형남 소장. 아빠 혼자 지은 집의 높은 완성도에 놀랐다. 아마추어가 지었다고 믿기 힘들 만큼 잘 지어진 집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1억 원 미만으로 직접 집짓기를 꿈꾸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어줄 이진우 씨의 집에 숨겨진 비결을 공개한다.

#건축탐구집#8천만원으로지은집#나혼자짓는다
#10년독학으로지은집#목조주택#집짓기#라이프스타일#임형남건축가#김창균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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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는 처음이시죠?' 땅 고르는 법부터 마당 구성까지???? 실패 없는 집짓기를 위한 단독주택의 모든 것???? 건축가가 알려주는 집 잘짓는 법 | 10년 늙지 않고 집짓기 | 건축탐구집

어떤 땅을 골라야 할까? 어떤 집을 지을까? 나의 마당은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까? 단독주택은 춥지 않을까?

코로나 19 시국에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은 전에 없이 뜨겁다. 마당 있는 집을 꿈꾸는 당신의 로망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될 건축탐구 집의 신년특집! 아파트를 고를 때와 단독주택을 지을 때는 첫걸음부터 다르다.

아파트와 빌라에 익숙한 우리에게 좋은 단독주택에 대해 친절히 알려줄 김창균 소장을 만나보자. 그리고 '집, 그것이 알고 싶다'편에서는 건축탐구 집의 2년여 간 만나본 170여 채의 주택을 주제별로 총정리 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단독주택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보자!

#건축탐구집 #집잘짓는법 #단독주택짓기
#김창균건축가 #땅고르는법 #리모델링 #박공지붕

돈이 없어 직접 집을 지은 부부, 독학으로 4개월 만에 완성한 집

경기도 연천의 총 건축비 7,842만원의 집.
터무니없이 비싼 집값에 온통 빚이었던 아파트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건축과는 무관한 전공을 가진 남편 문준씨가 오로지 혼자 직접 설계하고 4개월간 지은 집을 찾아가 본다.

#건축탐구집#집짓기#단독주택#아파트#목수학교
#라이프스타일#내집마련

35년 동안 ‘38번의 이사’를 한 부부는 직접 집을 지었다. 이삿짐 달인이 된 아내를 위해 선물한 인생 마지막 집 ‘39번째 집'

경상북도 경산의 한 전원주택 단지에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 집. 경찰이었던 남편의 직업 때문에 38번의 이사를 하며 살아왔던 김수희, 오경 부부가 살고 있다. 마치 집 전체를 열어둔 것만 같은 이 콘크리트 주택은 손님 초대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열린 집으로 설계했다는데. 디귿 자의 1층과 기역 자의 2층이 만나 하나로도 둘로도, 합칠 수도 나눌 수도 있다는 39번째 집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아내 오경 씨만 출입할 수 있다는 30년 정원의 정체는?

“모든 게 아내 덕분입니다. 그래서 아내를 위한 집입니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년. 어느 덧 이삿짐의 달인이 되었다는 아내 오경 씨는 인생의 마지막 집은 자신이 직접 짓고 살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었다는데. 38번의 이사 끝에 남편 김수희 씨는 그런 아내의 의견에 100% 따라 집을 선물했다.

지난 35년 간 전국 각지로 38번의 이사를 한 김수희 씨가 묵묵히 따라준 아내 오경 씨를 위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아 선물한 인생의 마지막 39번째 집을 탐구해본다.

#건축탐구집 #38번의이사 #39번째집
#집짓기 #전원주택 #라이프스타일 #임형남건축가 #노은주건축가

‘책 덕후가 집을 지으면 생기는 일’ 어느 다독가는 2만 5천여 권의 책을 위해 집을 짓고 7개월간 책을 옮겼다????ㅣ노출 콘크리트 X 동판으로 지은 법의학자의 집

광주광역시. 아파트단지가 끝나고, 무등산 국립공원이 시작되는 산자락에 적갈색의 동판 외벽 집이 있다. 겉모습은 무뚝뚝 그 자체. 그 안은 어떤 모습일까? 슬며시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탄성부터 쏟아진다. 이 집 지하 1층에는 층고 4.5미터의 엄청난 서재가 있다. 책의 집이자 그야말로 ‘책 읽기 딱 좋은’ 이 집의 주인은 40년차 법의학자 윤창륙(67) 씨다.

윤창륙 씨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면 늘 책 100권은 읽고 시작한단다. 못 말리는 다독가답게 소장하고 있는 책만도 무려 2만 5천여 권. 집을 지을 때 가장 신경 쓴 것도 역시나 책이었다. 하나같이 소중한 의미가 있고, 인생의 밑거름이 된 책을 안전히 보관하기 위해 특별한 설계가 이뤄졌다. 지하 1층에 자리해 마치 ‘지혜를 길어 올리는 우물’ 같은 이 서재가 지닌 설계의 묘가 궁금해진다.

책으로 가득 찬 서재와 달리, 여백의 미를 강조한 공간들 또한 이 집에서 눈여겨봐야 할 요소다. 대구 지하철 참사,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KAL기 폭파 사건 등 국내외 크고 작은 사건, 사고 현장에서 망자를 찾고, 유족의 품에 돌려주는 일을 해왔다는 법의학자 윤창륙 씨. 임형남, 노은주 건축가는 특히나 자극이 많았던 그의 삶에 무엇보다 중요했을 여백과 휴식의 의미를 짚어준다.

#건축탐구집 #독서광이지은집 #법의학자의집 #하이브리드구조
#노출콘크리트 #동판으로지은집 #책의숲 #노은주건축가 #임형남건축가

9번의 이사 끝, 10년 만에 집을 지었다! 아이들을 위해 지은 집 ‘청고벽돌집’

충남 아산 탕정면, 다양한 주택들이 가득한 마을 독특한 색의 벽돌집이 눈에 띈다. 푸르른 빛깔의 청고벽돌을 두른 이 집의 주인은 남궁단, 남궁결 일명 단결이 남매와 김소라, 남궁식 부부다. 부부는 초등학교 때 서로의 첫사랑으로 만나 대학 때 재회한 후 결혼까지 골인했다. 결혼 이후 부부는 무려 9번이나 원룸, 관사, 아파트 등을 전전하며 살았다. 아파트 층간 소음은 부부는 물론, 아이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그즈음 설상가상으로 아들 단이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때 부부는 아이들을 위한 집을 지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어린 시절 벽돌집에 살아 봤다는 부부는 벽돌집을 짓고 싶었다. 때문에 오래된 건물을 철거하면 나오는 고(古)벽돌을 선택했고, 영롱 쌓기 등의 건축 기법을 통해 다소 답답할 수 있는 벽돌집에 개방감을 더했다.

아파트를 떠나 벽돌집에 산 지 6년, 아들 단이의 건강은 거짓말처럼 좋아졌다. 오래됐지만 좋은, 시간이 갈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집! 단결이네 가족들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준 청고벽돌 집을 지금 만나본다.

#건축탐구집#고벽돌집#집짓기#라이프스타일
#인테리어#리모델링#노은주건축가#임형남건축가

15년 만에 이루어진 건축가의 위시리스트 ‘자기만의 방’ 선택받지 못한 땅을 골라 지어올린 집 ‘소운(素雲)’

가파른 지형에 주목받지 못했던 땅을 골라 간절한 소망이었던 서재를 직접 지은 서울대 건축학과 김승회 교수! 하얀 구름이라는 ‘소운(素雲)’은 홀로 고요히 집중할 수 있는 작업 공간을 원한 건축가의 위시리스트가 실현된 집이다.

수많은 유명 주택부터 공공건축물까지 건축계 주목받는 건축가인 김승회 교수의 서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집의 외벽부터 남다르다. 세월이 지나도 반영구적으로 지속되고 변형이 없는 브라질산 이페(ipe)나무와, 목재 모양으로 만든 콘크리트를 조화시킨 외벽. 11년이란 세월이 지나며 나무와 콘크리트는 마치 하나의 재질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융화되었다.

이 이페(ipe)나무와 콘크리트는 집 내부에서도 연속되는데, 내부에선 마당인 거실에 외부와 똑같은 재료를 써서 공간의 의미를 확장했다. 또 통창을 통해 거실과 바깥의 누마루가 만나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고 마치 유생들이 풍경을 감상하던 병산서원의 만대루처럼 풍류와 여유를 느끼도록 했다.

무엇보다 김 교수가 15년간 꿈꾸던 서재는 전체 공간의 끝인 2층에 두었다. 지나가는 움직임에 방해받지 않고 오직 작업에만 몰두할 수 있는 위치. 특히 서재엔 1.8m 책상과 필기도구들뿐. 또한 마치 좁은 골목을 지나듯 60cm 폭의 좁은 계단과 벽면에 책장을 붙인 서가는 작은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여주 서재는 신경 쓰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는 비밀 공간이 있다. 하얀 벽면처럼 보이는 미닫이문을 열면 마루와 욕조가 등장한다. 통창을 통해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며 목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독창적인 공간. 집 안 구석구석 의미와 목적이 담긴 건축가의 서재는 일과 쉼, 그리고 추억이 집의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건축탐구집 #15년만에지은집 #건축가의집
#나무와_콘크리트집 #라이프스타일 #건축가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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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지은 집, 12번의 이사 끝 시골 마을에 집 속의 집을 지은 부부

전라남도 장성군, 불태산 아래 나지막한 집 한 채. 자연과 어울려 차분히 자리 잡은 집의 모습처럼, 그 안에는 여유로운 여생을 보내는 허호길(58) 교수와 아내 변성연(55) 씨가 산다. 남편의 직업상, 부부는 오랜 시간 해외와 사택 등을 옮겨 다녔다. 그러다 문득, ‘늘 행복을 유예하며 살았지만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잘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고, 그렇게 작은 시골 마을에 여생을 즐길 집을 짓게 됐다. 특히 남편은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이 집에 담았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 과연 부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부부의 집은 세 개의 박공집이 겹쳐 있는 모양으로 두 개의 박공집은 안채, 하나의 박공집은 별채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 집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주방’. 먼저 그 위치가 독특한데, 다이닝룸과 연결된 주방은 집 정중앙에 위치한다. 공간도 널찍해 지인들이 놀러 오면 거실보다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주방 내부 설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주방은 과학이다.’라는 임 소장의 말처럼, 조리대 배치, 높이, 너비 등은 수많은 상의 끝에 아내가 가장 편안하게 쓸 수 있는 동선과 수치에 맞춰 설계됐다. 이 모든 것은 과거 프랑스 르 코르동 블루에서 요리를 공부했고, 푸드 스타일리스트로도 활동한 바 있는 아내 성연 씨를 위한 배려였다. 위치와 설계만큼 특별한 것이 바로 주방의 ‘외관’이다. 주방을 본 건축가들은 ‘집 속에 집이 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과연 그들을 놀라게 한 주방은 어떤 모습일까?

#건축탐구집#집짓기#집속의집#박공집
#노은주건축가#임형남건축가#라이프스타일

은퇴 준비 10년! 부부가 지은 인생 첫 집이자 마지막 집 ‘사과농장 하우스’

경상북도 포항. 구불거리는 도로를 달려 도착한 반듯한 집 한 채가 눈길을 끈다. 해발고도 400m 위, 고향 마을에 심태철, 김호연 부부가 울산과 포항을 오가며 컨테이너에 살며 지은 집. 자연의 경치를 보기 위해 창은 물론 집의 구조가 남향으로 되어있는 이곳은, 10년 전부터 컨테이너를 놓고 주말마다 울산에서 포항을 오가며 은퇴 준비로 사과 농사를 시작하며 지은 집이다. 36년간 근무한 회사의 은퇴를 앞둔 남편 태철 씨. 은퇴라는 단어가 낯설 법도 하지만, 10년 전부터 준비한 사과농장이 있어 은퇴 후의 삶이 기다려진다고! 부부의 제2의 인생이 펼쳐질 집은 어떤 모습일까? 10년 동안 준비한 부부의 '인생 2막'과 '인생 첫 집'을 지금 만나본다.


#건축탐구집#집짓기#노후준비
#사과농사#귀농#라이프스타일#노은주건축가#임형남건축가

아파트 떠나 50년된 구옥 리모델링! 작지만 큰 집 ‘바다가 보이는 집’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가파른 언덕 위, 50년 전에 지어진 낡고 작은 집을 고쳐 사는 부부. 긴 아파트 생활에 지친 유리, 황성욱 부부는 자신들만의 안식처를 찾기 시작했고, 바다 전망 사진 한 장만을 들고 무턱대고 찾은 인천의 오래된 한 동네에서 첫눈에 반한 집을 만났다. 부부는 불법 증축된 구옥에서 증축면적을 덜어내고, 생활방식에 맞춘 모던한 집으로 리모델링했다. 12평에 불과한 1층에 방 2개와 화장실, 드레스 룸은 물론 곳곳에 숨은 수납공간까지 넣은 알찬 설계가 놀라운 이 집은, 테라스에 마련한 1.5평짜리 마당까지 있다고 한다. 사계절 내내 멋진 풍경을 선물한다는 집, 부부의 작지만 큰 집을 지금 만나본다.


#건축탐구집#리모델링#집짓기#라이프스타일#아파트
#구옥리모델링#마당있는집#반려묘#묘생역전

퇴직한 나를 위해, 70년 동안 함께한 어머니를 위해 지은 인생 마지막 집ㅣ단독주택 설계ㅣ#건축탐구집

그림 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충북 제천의 한 집.
정년퇴임을 한 이규승 씨는 그림을 그리러 찾았던 여행지에 반해 터를 잡고 연세 많으신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70년 가까이 어머니와 살다 3년 전 어머니를 편히 모시기 위해, 또 자신의 오래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지은 인생 마지막 집을 찾아가 본다.

#건축탐구집#집짓기#인생마지막집#은퇴#노후
#라이프스타일#단독주택#귀촌

1억 원으로 집을 짓기 위해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꼬박 일 년을 바친 아들의 부모님 집 짓기???? 지붕 빼고 99% 직접 설계 및 시공! DIY 주택ㅣ건축탐구집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강원도 강릉. 커다란 ㄷ자 집이 한눈에 띈다. 집의 가장자리를 향해 솟은 지붕과 의문의 그리드가 인상적인 이곳은 아버지와 건축가 아들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지붕만 빼고 99% 직접 진행한 DIY 집! 1억 원이라는 빠듯한 예산 탓에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바다를 좋아하고, 손님맞이와 생선 말리기가 취미라는 부모님을 위해 아들이 설계한 공간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집을 지으며, 6개월간 동고동락한 아들은 슈퍼맨 같았던 아버지의 작아진 어깨를, 아버지는 어느새 장성해 제 몫을 다 하는 아들의 모습을 새로 발견했다. 그뿐 아니라 서로의 극과 극(?) 성향에 대해서도 다시금 깨닫게 됐다는데... 티격태격해도 손발 잘 맞는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지은 집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건축탐구집 #1억으로지은집 #diy주택
#건축가가지은집 #노은주건축가 #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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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도 월세도 없는 대신에 리모델링은 셀프로????집 구하기 어려운데 100년 고택 10년간 무상임대! 5천만 원으로 고쳐 쓰는 즐거운 나의 집????

가을이 짙어가는 강원도 고성의 한 마을. 100년 넘은 한옥을 리모델링해 살고 있는 노마 씨. '노래하는 하마'라는 뜻의 별명을 가진 음악 프로듀서, 노마 씨는 귀촌 후 인근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음악 창작 수업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귀촌을 하고 싶었지만 집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았던 그는 100년 넘은 한옥을 10년간 무상임대할 수 있었다. 고성에서 만난 이 집의 첫인상은 낡고 오래된 집이었다고.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지인들까지 총동원했던 리모델링 끝에 노마 씨의 취향과 개성을 담은 집으로 다시 태어났다.

집 내부에 가벽을 둘러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고 외양간과 아궁이가 있던 자리는 노마 씨의 생활 방식에 맞춰 새로운 쓰임의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또한 음악과 함께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노마 씨는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고 하는데. 노마 씨의 음악이 흐르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건축탐구집 #한옥10년무상임대 #5천만원으로고친집
#음악프로듀서노마 #강원도고성 #한옥리모델링 #한옥수리 #김호민건축가

남편을 떠나보내고 집을 짓기로 했다????”아빠처럼 느낄 수 있는 집을 지어주세요” 튼튼한 콘크리트처럼 두 모자(母子)를 평생 지켜줄 아빠 품같은 든든한 집 | #건축탐구집

대구광역시의 한 마을에 재밌는 모양의 집이 있다. 멀리서 보면 목조주택, 가까이서 보면 콘크리트 집? 작은 창 하나만 있는 외벽이 요새처럼 높이 솟아 있어 밖에서는 집 안 구조를 전혀 예상할 수 없다. 견고한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이 집은, 가족을 지켜줄 아빠 같은 집을 원했던 건축주 서지연 씨와 11살 아들 준용이가 살고 있는 ‘깊은 풍경’이다.

안전한 만큼 답답해 보이지만 집 안에 들어서면 대반전이 펼쳐진다. 크고 둔탁한 덩어리처럼 보였던 집은 사실 길쭉한 건물이 중정의 3면을 감싸고 있는 구조. 게다가 중정을 향해있는 긴 면을 모두 통창으로 둘러서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시야가 탁 트인다. 그리고 집안 곳곳에 외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창을 배치해 개방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냈다.

특히 중정에 언덕을 만들어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었던 높은 담을 덮어 ‘닫혔지만 열린 집’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준용이의 언덕’이라 불리는 이 언덕을 만든 건 꼭 보기 좋아서만은 아니란다. 200톤의 흙을 다져 쌓는 대공사까지 진행하며 ‘준용이의 언덕’을 만든 사연은 무엇일까?

년 전, 준용이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뜬 후, 모자는 씩씩하게 살아가려 노력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를 하게 된 지연 씨. 모자는 직장도, 학교도 갈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우리 가족과 사회의 연결고리가 끊어졌다는 두려움을 느꼈다. 이후 앞으로는 아이가 이런 두려움을 느끼지 않길 바라며, 아파트 생활을 접고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설계 당시, 준용이가 아빠같이 느낄 수 있는 집을 지어달라고 했다는 지연 씨. 그 결과, 아빠의 품처럼 가족을 감싸주는 형태의 집이 완성됐다. 그리고 준용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2층 전체를 준용이 맞춤 공간으로 설계했다. 벽 하나 없이도 준용이의 생활 동선에 딱 맞는 2층. 삐죽빼죽 천장과 바깥을 감시할 수 있는 바닥창까지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이사 후 준용이는 자기 할 일을 알아서 하는 성실한 어린이가 됐다.

#건축탐구집 #아빠를닮은집 #콘크리트주택
#목조주택 #중정 #집짓기 #임형남건축가 #라이프스타일

설계도면을 두 번이나 반려당한 집? 제주에 와서 살기로 한 부부, 집을 짓다! 녹음을 그리는 화가의 집 ‘붉은 벽돌집’

지난여름 SNS를 초록으로 물들인 화가가 있다. 방탄소년단 RM도 보고 갔다는 국내 생존 작가의 전시로는 역대급 인기를 구가한 김보희 화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평소 관람객의 10배 가까운 수치를 보이며 30분 이상 기다리면서 관람해야 했던 그녀의 전시회는 그야말로 미술계의 핫이슈였다. 2017년 청와대 본관 대통령 부인 접견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 사이에 걸린 그림으로 한차례 주목을 받았던 그녀의 작품들이 탄생한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김보희 작가는 신혼여행으로 제주에 왔다가 그 풍경에 반했고, 남편에게 언젠가 제주도에 와서 살자고 제안했다. 푸른 풀과 나무, 마치 열대의 숲을 보는 듯한 그녀의 작품은 사실 먼 곳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아니다. 바로 제주도에 자리한 자신의 집과 정원이 그녀의 영감의 원천이자 뮤즈이다. 제주도에 와서 초록에 꽂혔다는 그녀는 제주의 자연에서 힘과 싱싱함, 생명력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녀와 남편 조경환 씨가 20여 년간 직접 가꾼 집과 초록 정원을 지금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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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십 년을 아파트에 살면서 쌓인 가족의 갈등, 집을 지었더니 해결됐다. 한 지붕 아래 세 가족이 모여사는 ‘ㅁ’자 집ㅣ#건축탐구집

몇 십 년을 아파트에서 살다 '따로 또 같이' 살 수 있는 집을 지은 가족을 만났다.
가족 개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존중 되면서 또 함께일 수 있는 집, 3대가 함께 사는 특별한 공간을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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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집에 정이 들 때쯤 그곳을 떠나야 했다. 두 번째 집에서 쫓겨나며 평생 살 수 있는 집을 지은 부부 '친애하는 나의 세 번째 집'

강릉의 고즈넉한 마을. 이곳에 박수비, 김철 부부의 세 번째 집이 있다. 마치 작은 갤러리 같은 이 집을 짓기까지 부부에겐 우여곡절이 많았다는데. 부부가 살았던 첫 번째 집은 바닷가의 폐가였다.

예술가 김철 씨가 세 들어 살며 아름답게 고친 폐가는 드라마나 뮤직비디오에 자주 등장할 만큼 인기가 많았다고. 그러나 유명세는 되려 독이 되어, 부부는 첫 번째 집을 떠나야 했다.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또 다른 폐가로 이사한 부부. 6년을 계약했지만, 다시 일이 터졌다. 길 주인과 집주인 간에 분쟁이 생긴 것. 결국 고작 1년 만에 퇴거 통보를 받고 또다시 원치 않는 이사를 해야 했다.

더는 쫓겨날 수 없어 영혼까지 끌어 모아 지었다는 부부의 세 번째 집 '라라무리 시즌 3'. 이 집에서 부부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 자체로 감동이라는 ‘우리 집’에 담긴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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